상품 상세 정보
상품명 아바카 9g ph 7.2
원산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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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코드 P0000F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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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수선 및 보강에 사용할 수 있는 ph 7.2 의 얇은 아바카 재질의 종이 입니다.

아바카는 마닐라삼(manilla hemp)로 불리기도 하는 섬유로  닥, 햄프, 린넨, 코튼, 에스파르토, 사이잘 등과 같은 비목재펄프의 한 종류로 고급 용지 제작에 많이 사용됩니다.

본 상품은 평량 9그램의 아주 얇고 투명한 종이로 인쇄된 글씨 위에 붙여도 가독성에 전혀 문제 없습니다. 
유럽의 많은 제본가들이 사용하고 있는 수선 및 보강용 종이 입니다.

규격: 50x70cm


찢어진 페이지 수선에 사용 해 보았습니다 


전면 배접을 해도 가독성에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투명필름지를 위에 놓고 찢어진 부위을 따라 붙일 수선지의 밑그림을 그려주었습니다.





필름지를 뒤집어(혹시나 잉크가 묻을까봐..)놓고 수선지를 올린 뒤 세필에 물을 묻혀 밑그림을 따라 라인 그립니다.


젖은 부분이 잘 보이죠? 이제 찢어 줄 겁니다.


살짝 뜯어주면 젖은 부위의 올이 풀리면서 자연스레 찢어낼 수 있습니다.


가위나 칼을 쓰지 않고 찢어 뜯어야 수선 후 윤곽선이 자연스럽습니다.


수선지에 풀(전분 또는 mc15000)을 도포하고 찢어진 종이 사이에 끼워 붙입니다. 9g 정도의 평량이면 젖었을 때 손가락 보다는 트위져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들러붙기 시작하면 오염되기도 찢어지기도 하기 때문이죠. 트위져를 이용해서 한 올 한 올 잘 펴서 붙여주는 것이 팁 입니다.^^ 뒷면도 마찬가지로 작업합니다. 


완성~!! (수선 후 압지에 끼워 프레스에 눌러주면 좋습니다.)




* 바인딩몰 주인의 tip! : 압지가 없다면 레이온지18그램을 여러장 겹쳐서 이용해도 괜찮습니다. 레이온지는 수분흡수력이 상당히 좋거든요. 게다가 혹시 건조 후 달라붙어도 분무기로 수분을 살짝 주면 떼어집니다. 풀을 과하게 바른 것만 아니라면 굳이 수분이 없어도 떼어집니다.

* 아바카9그램과 어울리는 풀 : mc15000계열의 풀이 좀 더 얇게 도포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풀이 뭉치면 살짝 광택이 날 수 있으니 고르게 도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분계열 풀도 괜챃습니다. pva 계열도 중요서적만 아니라면 괜찮습니다. 그런데 pva(831)는 풀 자체가 무겁습니다. 아바카는 물론 레이온지 처럼 가벼운 종이들에는 사용이 좀 더 까다로운 것 같습니다.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고, 가능하면 mc15000이나 an6를 섞어 사용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한번에 붙이는 건 거의 힘들거든요. 결정적으로 pva는 건조 후 광택있습니다. 미적인 면을 생각한다면.. 역시 mc15000입니다.!!



* 그 밖의 자질구레한 생각들: 얇으면 무조건 다 되는 것 아니냐  글씨만 보이면 괜찮은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굳이 수선지를 구분해서 써야하는가? 왜 천연섬유인가..등등 궁금한 것이 참 많았었죠. 세월이 흘러 흘러 십수년이 지난 이제사 들은 생각은 수선은 튼튼해야 하고 그러려면 젖어도 잘 찢어지지 않아야하고 잘 찢어지지 않으려면 섬유가 길어야 하더라고요. 또 섬유만 길면 되는가.. 아니죠. 가독성이 매우 중요하죠. 얇고 질긴데 투명한 종이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9그램보다 더 얇은데 불투명한 종이도 있습니다. 인쇄용이죠. 어떤게 더 좋고 안좋고의 의미는 아닙니다. 용도가 다른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