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상세 정보
상품명 유칼립투스 펄프시트
원산지 영국
판매가 4,000원
상품코드 P0000FLT
재질 유칼립투스
크기 34x20.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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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방법 택배
배송비 5,500원 (10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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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를 만드는 재료인 펄프를 눌러 시트 형태로 제작한 상품입니다. 

페이퍼메이킹, 종이보수 등등 사용가능 합니다. 

* 적은 양으로도 종이제작 할 수 있습니다. 

* 눌린 프레싱 자국, 굵은 입자, 긇힌 자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바인딩몰 주인 테스트후기: 

펄프를 그냥 눌러 놓은 형태이기 때문에 외형적으로는 거칠고 입자도  고르지 않았습니다. 첫 테스트는 사이잘펄프시트로 했고, 일단 소량을 물에 불려 믹서기로 갈았습니다. 60미리 물에 3x4 센티 정도 조각을 잘라서 넣었고, 24시간 정도 불리니 생각보다 양이 많게 느껴져서 물을 더 섞어 믹서에 갈았습니다. 처음에는 안 갈고 절구에 찧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결국 믹서기로 고고~!!   mc는 5% 농도로 준비. 원래 종이를 만들 때 펄프만 넣지는 않는다는군요. 메틸셀룰로오즈나 젤라틴 등을 첨가 한다고 합니다. 강도도 높이고 표면이 매끄러워지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mc의 원료도 펄프라고 하니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이번에 사용한 mc는 pine pulp를 원료로 한 제품입니다. 





1. 세팅을 끝냈습니다. 


 

2. 아래와 같은 문서의 없어진 부분을 보수 해 보기로 합니다. (고물상에서 테스트용으로 구입한 책이 한 질 있답니다. 이런 저런 용도로 연습도 하고 이렇게 테스트도 한답니다.^^;;;)


3. 블로팅페이퍼를 가장 아래에 깔고 그 위에 산모아15g을 다시 깔았습니다. 젖은 종이는 찢어질 위험이 높으므로 작업 중엔 가능한 산모아의 도움으로 종이를 움직 일 예정입니다. 


4. 산모아紙를 보수 할 부분을 덮을 정도로만 잘라서 한 장 더 깔아줬습니다. 흡습을 높이기 위해서 이기도 하고 나중에 보면 산모아지가 꽤 많이 필요합니다.



5. 펄프와 mc용액을 무작위로 섞었습니다. 비율은 아직입니다. 펄프에 따라 다를 것 같기도 합니다. 3번 테스트 했는데, mc가 많이 섞일 수록 광택이 더 나는 것 같습니다. 스포이드로 펄프를 조금 씩 빈 곳에 채워 넣었습니다.


6. 산모아지를 덮어서 1차적으로 수분을 흡수합니다. 그 위로 산모아지 몇 장을 더 덮어서 수분을 계속 빨아 들입니다.




7.  산모아지 수 겹으로 수분을 흡수시킨 뒤 블로팅페이퍼를 덮어 최대한 흡습합니다. 680g을 썻습니다. 실제로 수분이 상당해서 315g 1장으로는 살짝 버겁기도 해서요. 315g 사용 후 바로 680g으로 다시 흡습 중 입니다.




8. 아직 실력이 형편없어서 펄프지가 고르게 펴지지 않았습니다. 다음에는 라이트테이블 위에 놓고 해 보려 합니다. --;;  결과물이 궁금해서 바로 떼어내는 것 보다 살짝 말랐을 때 떼어내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9. 블로팅페이퍼, 산모아 사이에 끼워서 프레스에 눌러 주어야 합니다. 부분만 습기가 가해 진 것이어서 그냥 두면 종이가 꿀렁꿀렁 해 지거든요. 꼭.. 눌러서 건조시키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10. 완성을 했는데.. 정말 펄프가 균일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완성시킨 후 알게 된 건 펄프가 뭉칠 것이 두려워 너무 묽게 작업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종이 한 장을 새로 만드는 작업이 아니니 펄프를 고르게 하는 것도 어렵고 또 수분이 쏟아 붓는 형국까지 간다면 아무래도 작업부위 외의 곳까지 펄프와 수분이 넘치게 됩니다. 잘하려면 딱 그 부분에만 펄프와 최소의 수분으로 채워넣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수분이 넘치면 종이 전체에 영향을 주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스포이드는 너무 크지 않은 게 좋을 것 같고, 펄프를 잘 펼치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실험실 처럼 석션테이블이 없으니 블로팅페이퍼를 최대한 잘 이용해서 하면 꽤 완성도 있는 작업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주의할 점은 작업 전에 해당 페이지의 재질이 물에 어느 정도 약한 지 테스트 해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에 닿자마자 설탕처럼 녹아 흩어지는 종이도 간혹 있습니다. 습기에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종이여야 가능합니다.^^



* 3x4cm 의 아주 작은 조각으로 했는데, 이 작업을 3번이나 하고도 한 컵이나 남았답니다. 냉장고에 보관 중인데.. 계속 관찰 중 입니다.. 언제 쯤 곰팡이가 피는지.. ^^;;;

* 펄프의 양에 따라 종이가 저렇게 투명하게 나오기도 합니다. 펄프양이 적을 수록 mc의 양이 더 필요한 것 아닌가 추측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