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상세 정보
상품명 풀방망이-미송30cm
원산지 국내
판매가 5,500원
상품코드 P0000FMS
재질 미송
지름 30mm
길이 30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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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방법 택배
배송비 5,500원 (100,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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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풀이나 밀가루풀을 쑤어 만들 때 젖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길이 30센티

지름 3센티

재질 미송




* 제작 뒷 이야기

원래는 그냥 거품기로 휘휘 저으며 만들거나 숟가락이나 주걱을 사용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요 근래 알게 된 한 복원가 선생님께서 풀방망이라는 도구를 소개 해 주셔서 알게 되었죠. 제본에도 밀가루풀이나 전분풀을 만들어 쓰기도 하니 필요하다 싶었죠. 문제는 '풀방망이'라고 따로 제품이 나오는 것이 없던 것이죠. 일본에는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반죽밀대를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작하기로 마음 먹었는데!

재질을 뭘로 해야 하나 한참 리서치를 해 보았고 자문도 구해 보았습니다. 전통제본이나 장황(표구) 등등 의 도구들은 일본제품들이 생각보다 많이 유통되고 있어서 일본것을 모델로 해야하나 싶었죠. 일본은 삼나무가 많고 또 편백이 유명하니 그 둘 중에 하나로 해야겠다 싶었죠. 그런데 막상 목재소에 문의 해 보니 '풀을 쑤는데'는 적합하지 않을 것이다 라는 의견을 주셨어요. 이유는 삼나무는 일명 '솜나무'라고 너무 무르고, 편백은  '피톤치드'로 유명한데 수분에는 강하지만 풀 쑤는 동안 나무진이 나올 수 있다 였습니다. 그러면서 추천받은게 미송이었습니다. 저는 '소나무=송진' 이 염려되어 망설였죠. 그런데 소나무도 종류가 있어서, 홍송은 진이 나올 수 있지만 미송은 그런 걱정이 없다. 예로부터 우리는 도마,주걱 등등 미송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소나무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나무일 것이다' 라는 의견에 '미송'으로 결정 했습니다.


반죽밀대 처럼 예쁘게 다듬은 모양은 아니에요. 뭐 끝을 동그렇게 갈아 만들었거나 모서리를 다듬었다거나 하는 가공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풀 쑤는 용도로만 사용할 것이어서 인터넷 어느 복원가의 풀만드는 팁 자료에 나온 것 처럼 '무가공 무처리'를 최대한 지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