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제본기기로 유명한 KRAUSE 앤틱 기요틴재단기 입니다.

* 바인딩몰 주인의 테스트 후기

흔히 볼 수 있는 전기프레스의 조상이라고 보시면 되요.

수레바퀴 처럼 생긴 핸들을 돌리면 위에서 칼날이 내려와서 눌러 자르는 재단기 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여러 장의 보드지도 잘릴 만큼 절삭력이 강력하다는 것이고요.
위의 핸들을 돌려서 눌러주는데, 그 힘도 장난 아니에요. 뒤로 밀리지 않게 막아주는 장치도 훌륭합니다.
단점은 생각보다 힘이 좀 들어가요.

가령 하루에 100권 잘라야 한다 싶으면 그건 좀 체력적으로 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체력 좋으신 분은 문제 없을 것 같고요.

다른 건 다른 재단기랑 거의 비슷합니다.
재단기 다양하게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책 자를 때 아래 쿠션 역할 할 다른 종이 대고 자르는게 더 깔끔하게 잘리는 것 등등. 

칼날은 테스트만 써봐서 얼마나 잘라야 무뎌지는지는 모르겠네요.
칼 크기로 봐서 그렇게 쉽게 무뎌질 것 같지는 않아요.
혹시 무뎌지면, 바인딩몰에서 업체 섭외 도와드리겠습니다. 

창고 안이 협소해서 전면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아쉽네요. 

앤틱이지만 아직 충분히 제 기능 발휘하고, 크지만 아름답습니다. ^^